기록 #7 일단은 안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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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어머니는 불사조와 불사조가 어떻게 심연을 물리치고 세상에 빛을 가져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곤 하셨다. 공허 속 전투 중에 불사조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고 어둠을 자신과 함께 끌고 갔다. 불사조의 심장은 태양이 되고, 두 눈은 달이 되었다. 깃털은 한 포기의 풀이 되었고, 피는 이 세상의 강을 만들었다. 마지막으로, 불사조의 영혼은 인류가 되었다.
그리고 우리의 열렬한 기도와 사랑을 통해 불사조는 다시 태어났다.
불사조의 자손인 어머니는 우리 모두 똑같이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셨다. 실패 속에서도 우리는 빛을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. 이 얘기를 무단이 사라지기 전에 그에게 물어보는 게 좋았을지도 모르겠다. 그가 진실을 알지도 모르니까.
난 실패했다. 인류는 실패했다. 이번에는 심연을 물리치겠다고 주장할 수조차 없다. 심연이 우리 모두를 삼켜버릴까 봐 두렵다.
하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... 먼 미래에 아직 희망이 있다면. 이걸 읽고 있고, 여전히 해가 뜨며, 사람들이 지금 그러는 것처럼 여전히 울고 웃고 아파하고 소리치고 있다면... 그렇다면 한 번 더 기회가 있을지 몰라.
내 열렬한 기도가 닿아 당신이 다시 태어나기를 바라. 당신이 있는 세계가 더 밝기를 바라며, 어둠이 우리에게 그러했듯 당신을 위협하고 있다면, 더 열심히 싸우며, 강하게 사랑하고, 절대 희망을 잃지 마. 당신은 우리 사람들의 불꽃을 안에 품고 있고 그건 절대 꺼지지 않을 거니까.
난 산책하러 가야겠어. 당신이 있는 미래에도 우리에게 그러했듯 일출이 여전히 아름답기를 바라. 이 시설의 관리자 명령 암호는 이 기록 전반에 걸쳐 흩어져 있어. 잘 사용하거나, 아니면 아예 사용하지 말도록.
- 아우루스
(밝은 빨간색 글자 \’J\’가 페이지의 구석에 쓰여 있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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